작년 대기업 최고경영자 평균 보수 20억9588만원, 전년비 2.8%↑

산업 / 김자혜 / 2024-04-02 14:25:22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대기업 경영진의 최고 연봉자 평균 보수는 20억9588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기업에서 퇴직금을 제한 개인 최고 보수 수령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차지했고 직원 평균 보수는 에스오일이 가장 높았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원이상 연봉 수령자를 공개한 291개사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 경영진의 최고 연봉자 보수 평균은 20억9588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직원의 평균 연봉은 8713만원으로 같은 기간 2.8% 줄었다.

 

최고연봉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 수령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7개 그룹사에서 212억810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22억100만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08억200만원), 이재현 CJ그룹 회장(99억3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의 실질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기업은 82개사로 전년 대비 7개 감소했다. 직원의 평균연봉 최고기업은 에스오일로 1억6822만원을 받았다. 이어 KB금융 1억6290만원, 신한지주 1억5443만원, SK에너지(1억5251만원), SK텔레콤(1억4593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최고연봉자와 직원의 평균 연봉 격차는 24배에 달했다. 2022년(22.7배)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최고연봉자와 직원 평균의 격차는 유통이 35.8배로 가장 컸다. 이어 식음료(34.9배),IT전기전자(31.7배), 서비스(31.7배), 서비스(31.0배), 자동차부품(28.3배) 순으로 나타났다.
 

격차가 가장 적은 업종은 은행이 차지했다. 은행의 직원평균 연봉은 1억920만원으로 최고 연봉자 평균 10억4933만원과 9.6배 차이를 기록했다. 

 

기업별 최고연봉자-직원 평균 보수격차가 가장 큰 곳은 카카오가 차지했다. 남궁훈 전 대표는 지난해 총 98억9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는데 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94억3200만원 반영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 직원은 평균 79978만원을 받아 98배를 기록했다.
 

이어 이마트(77.1배), 현대차(70.1배), 하이트진로(68배), 엔씨소프트(67.7배), 삼성바이오로직스(66.9배) 순을 보였다.
 

지난해 미등기 임원 평균연봉은 지난해 3억1369만원으로 전년 대비 8.1% 줄었다. 

 

조사 대상은 최고경영자 연봉,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 직원 평균 보수 등이다. 최고경영자 보수에서 퇴직금 수령자는 제외하고 스톡옵션은 포함했다. 직원 평균 급여에서 미등기임원 보수를 제외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자혜
김자혜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자혜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5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