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재에 경량화 기술 접목 ‘버티포트 이착륙 패드’ 개발

산업 / 양지욱 / 2024-08-27 14:16:58
기존 알루미늄 대비 절반 가격… 모듈화 공정으로 시공효율성 극대화
▲ 포스코, 가볍고 강한 철강으로 버티포트용 이착륙 패드 개발<사진=포스코>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포스코가 철강재를 활용해 UAM(도심항공)에서 쓰이는 ‘버티포트’용 경량 이착륙 패드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한국공항공사, 한화건설부문과 함께 UAM에 특화된 버티포트 개발을 추진해 온 결과, 철강재에 경량화 기술을 접목해 강하면서도 가벼운 버티포트용 이착륙 패드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3사는 내달 3일 개최되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 2024의 ‘버티포트 국제포럼’에서 공동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스틸 버티포트 모형을 대중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버티포트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에서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수직공항이다. 버티포트용 이착륙 패드는 주로 고층 건물 위에 설치돼 항공기의 반복적인 이착륙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가벼우면서도 충격에 강해야 한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버티포트용 이착륙 패드는 강판을 얇게 성형한 폼데크로 제작돼 기존 복공판 형태 철강 이착륙 패드 보다 6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성 · 내식성 · 사용성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기존 알루미늄 이착륙 패드와 대등한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또한 모듈형으로 제작돼 콘크리트 타설 없이 간단히 조립 · 해체 할 수 있어 시공이 빠르고 이설도 간편하다. 

포스코 측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진행된 롯데건설의 UAM 실증 성능 테스트에서도 이 같은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버티포트용 이착륙 패드는 가격, 시공 효율성 측면에서 알루미늄 등 타 소재 이착륙 패드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버티포트를 비롯한 UAM 인프라에 특화된 경량화 철강 소재 및 강구조 기술 개발을 지속해 미래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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