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아”

정치·사회 / 이덕형 / 2026-01-25 14:13:21
청문회 논란 부담에 결단…“통합 인사 기조 유지, 대통합 노력 계속”
▲고개 숙인 이혜훈 후보자./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논란과 여론 부담을 고려해 임명을 강행하지 않기로 판단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명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 홍익표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와 관련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고, 인사청문회 과정과 이후 형성된 국민적 평가를 유심히 살펴봤다”며 “안타깝게도 국민주권 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부정 청약, 특혜 입학 의혹 등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가 확산된 상황에서 내려졌다. 

 

대통령실은 논란이 장기화될 경우 국정 운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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