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SK하이닉스 부사장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

산업 / 김자혜 / 2024-02-27 14:13:11
▲ 손호영 SK하이닉스 어드밴스드PKG개발 담당 부사장. <사진=SK하이닉스>

 

손호영 SK하이닉스 어드밴스드PKG개발 담당 부사장은 27일 “지금까지의 단순 제품 공급자를 넘어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부사장은 이날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에서 “작년 어드밴스드 패키지 기술을 개발할 때만 해도, 이를 공정 기술과 엮는 통합 작업을 한 조직에서 담당했다”며 “개발 초기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기술이 고도화되고 다양해질수록 효율성과 전문성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AI를 구현하기 위해 AI 메모리 특성도 더 다양해져야한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어드밴스드 패키지 기술력을 보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손 부사장은 지나온 길을 회고하면서 가장 큰 성과로 1세대 IBM 개발을 손꼽았다.
 

그는 “회사 기여도를 떠나 10여 년 전 IBM 개발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개발에 힘썼다”며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전환점으로 삼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온 덕분에 지금의 5세대 HBM3E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신임 임원으로서 포부를 묻는 질문에 손 부사장은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터전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저 역시 자유로운 환경에서 학계 등 외부와 교류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것이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부사장은 “지금까지 이뤄온 것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그 안에서 행복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올 한해도 조금더 행복해지는 구성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 부사장은 카이스트에서 재료과학공학과 박사를 수료하고 2008년부터 SK하이닉스에서 PKG 개발 실무를 시작했다.

 

HBM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HBM의 핵심 기술 TSV, SK하이닉스 독자 기술인 MR-MUF의 도입 초기 단계부터 개발을 이끌어왔다. 회사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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