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2025 영업익 670억원 기록… 5년 만에 500억원대 상회

산업 / 전인환 / 2026-01-27 13:59:50
HJ중공업, 작년 매출 1조99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比 8배 인상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HJ중공업이 작년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끌어올리며 5년 만에 600억원대를 기록했다.

 

▲ HJ중공업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사진=HJ중공업

 

27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HJ중공업은 2025년도 매출 1조9997억원에 영업이익 67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고 영업이익은 824.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14억원으로 2024년 영업이익인 72억원의 8배를 넘어선 수치다. 500억원대를 상회하는 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조선부문 매출 증가와 이익구조 개선이 두드러진다. 2022년 당시 전체 매출액의 18% 수준까지 떨어졌던 조선부문 매출은 업황 회복과 맞물리면서 작년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건설부문 역시 2조 5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선별 수주 전략이 HJ중공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감축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면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선박 건조에 집중한 회사의 대응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해군이 발주한 신형 고속정(PKX-B) 32척과 공기부양식 고속상륙정(LSF-Ⅱ) 8척을 수주, 건조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올 초 미 해군과 MSRA를 체결하면서 향후 5년간 연 20조원 규모의 매 해군 함정 MRO 사업에 참여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 HJ중공업 미해군-아멜리아 에어하트함/사진=HJ중공업

HJ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따른 업황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미 해군 MRO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는 올해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며 “차별화된 기술로 수익성 강화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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