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올해로 반도체 사업 50년… “세계 1위 되찾겠다”

산업 / 최영준 / 2024-03-20 13:52:40
▲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 <사진=연합뉴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이 향후 2~3년 안에 반도체 세계 1위를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 사장은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2024년은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지 50년이 되는 해로, 본격 회복을 알리는 ‘재도약’과 DS의 ‘미래 반세기를 개막하는 성장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 사장은 “기존 사업만으로는 장기적 반도체 1등을 유지할 수 없다”며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얻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 활동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주총에서 반도체연구소를 양적‧질적 측면에서 2배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연구 인력과 R&D 웨이퍼 투입을 지속적으로 늘려 첨단기술 개발 결과가 양산 제품에 빠르게 적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은 V낸드‧로직 핀펫(FinFET)‧게이트올어라은드(GAA) 등 초일류 기술을 통해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업계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선행해서 도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기흥 R&D 단지에 20조원을 투입하는 등 연구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는 DS부문 매출도 2022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 사장은 “D1c D램‧9세대 V낸드‧ HBM4 등과 같은 신공정을 최고의 경쟁력으로 개발해 다시 업계를 선도하고 첨단공정 비중 확대와 제조 능력 극대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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