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악사손보 인수 추진…이르면 이달 실사 착수

경제·금융 / 위아람 기자 / 2026-08-12 13:50:59
인수 자문사 선정 절차 진행…매각가 3000억원 안팎 거론
성사 시 20년 만에 재인수…손보 포트폴리오 확보
▲교보생명 사옥 [연합뉴스]

 

교보생명이 악사(AXA)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한다. 생명보험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손해보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악사손보 인수를 위한 자문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자문사 선정을 마친 뒤 이르면 이달 중 악사손보에 대한 실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악사손보의 매각가가 3000억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가 성사되면 교보생명은 약 20년 만에 악사손보를 다시 품게 된다.

악사손보의 전신은 2000년 설립된 국내 첫 온라인 보험사 한국자동차보험이다. 교보생명은 2001년 회사를 인수해 교보자동차보험으로 운영하다가 2007년 악사그룹에 905억원을 받고 경영권을 넘겼다. 이후 교보악사자동차보험, 교보악사손보 등을 거쳐 현재의 악사손보가 됐다.

교보생명은 종합금융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금융회사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 올해 초 SBI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최근에는 예별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실사에도 참여했다.

악사손보 인수에 성공할 경우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에 이어 손해보험 사업까지 확보하게 된다. 손해보험 포트폴리오 확충이 향후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사업구조 다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은 기업공개(IPO) 재추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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