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월 ‘비전 프로’ 출시 앞두고 중국 생산라인 확대

산업 / 최영준 / 2023-12-22 13:40:27
▲ ‘비전 프로’ 사진=애플 제공

 

애플이 혼합현실 헤드셋인 ‘비전 프로’를 내년 2월 출시하기 위해 중국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시시간) 블룸버스 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중국 내 생산기지에서 생산량을 최대 속도로 확대해 ‘비전 프로’ 출하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내년 2월이면 소비자들에게 기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애플은 같은 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비전 프로를 서둘러 준비해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앱을 제품에 적용해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받으라는 내용도 같이 담겼다.

이와 함께 애플은 1월 첫째 주부터 각 매장당 2명 이상의 직원을 본사로 불러들여 제품 사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은 매장에 돌아가 기기 판매를 관리하고 매장 동료들을 교육하게 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내부에 정통한 소식통에 의한 두 가지 소식이 비전 프로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비전 프로는 가격이 3500달러(한화 약 456만원)로 높은 가격인 만큼, 애플은 비전 프로의 첫인상을 가격이 아닌 성능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설명했다.

 

▲ 애플 비전 프로를 사용하는 모습 <자료=애플>

애플은 비전 프로를 ‘공간 컴퓨터’라고 부르며 가상 공간과 현실 공간을 끊임없이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덧붙여 비전 프로만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툴과 줌, 페이스타임, 애플TV+, 디즈니+ 등 맥북이나 아이패드,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모든 앱과 솔루션을 비전 프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비전 프로가 있다면 다른 디지털 기기의 도움 없이 업무와 엔터테인먼트, 소셜 미디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개발하면서 조작 방식에 집중했다.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헤드셋형 디바이스인 만큼 조작의 편리함이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이다.

비전 프로는 외부 컨트롤러 없이 눈동자와 손, 음성을 이용해 디바이스를 조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디바이스 내부에 12개의 카메라와 5개의 센서, 6개의 마이크가 탑재돼 있다. 정교한 트래킹을 지원하기 위해 카메라와 센서, 마이크를 통해 입력받은 실시간 데이터만을 처리하기 위한 R1칩을 탑재해 총 2개의 AP칩을 탑재하게 된다. R1칩의 경우 눈을 깜빡이는 것보다 8배 빠르게 새로운 이미지를 갱신한다고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애플워치 출시 때와 다르게 비전 프로의 경우 추가 론칭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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