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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동양생명 |
경찰이 저우궈단 전 동양생명 대표이사의 배임 혐의와 관련 본사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저우궈단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 사무실과 저우궈단 전 대표이사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경찰은 저우 전 대표가 테니스장 운영 사업으로 20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지난 2022년 동양생명은 저우궈단 전 대표 재임 당시 스포츠 시설 운영 대행업체 A사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대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한 장충테니스장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했고 동양생명과 A사는 기존계약을 헬스케어 관련 광고계약으로 바꿨다. 동양생명은 이를 위해 A사에 약 3년간 총 36억 원 이상의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
해당 테니스장은 서울시가 소유한 장소로 상업광고가 허용되지 않자, 동양생명은 광고물을 철거했다. 하지만 동양생명은 광고비 명목으로 A사에 총 18억원을 2회에 나눠 지급했다. 테니스장의 실질적 운영권자 역할을 하고 회사에도 불리한 조건으로 운영권을 획득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금감원은 지난 3월 동양생명에 경영유의 제재조치를 했다. 금감원은 당시 "신규 사업 추진 및 관련 계약을 체결할 때 보험업과의 연계 효과, 이행 가능성 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명확한 산정 근거를 마련하길 바란다”라며 “계약서상 명시된 계약조건이 이행될 수 있게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업무 절차를 강화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일련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저우궈단 대표는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됐고 현 출국 금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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