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산지직송 수산물 ‘역대 최대’…작년 1500t 매입, 올해 1800t 간다

유통·소비재 / 최성호 / 2025-09-28 13:34:07
유통단계 축소로 원가↓·품질↑…어촌 판로 확대·고용 증가 효과
▲양승현 숨비해물 대표/사진=쿠팡 제공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쿠팡이 지난해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량 1,500톤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회사는 28일, 올해 8월까지 이미 1,000톤 이상을 매입했으며 연말까지 1,800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500톤 대비 3.6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산지직송 물량은 2021년 500톤, 2022년 900톤, 2023년 1,100톤, 2024년 1,500톤으로 해마다 신기록을 세웠다. 취급 어종도 초기 3~4종에서 꽃게, 고등어, 갈치, 주꾸미 등 30여 종으로 확대됐고, 산지 범위 역시 신안·완도·영광 등 호남권 섬에서 경상권으로 넓어졌다.

쿠팡은 산지에서 포장·검수를 마친 수산물을 냉장 탑차로 옮겨 다음 날 새벽 고객 식탁까지 바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중도매인과 도매시장 등 유통 단계를 생략했다. 

 

오후 1시 이전 주문 시 익일 새벽 배송이 원칙이며, 이 구조가 유통비용 부담을 낮추고 신선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SH수산 최승훈 대표는 “쿠팡을 통해 전국 소비자와 산지직송으로 연결되면서 경쟁력이 강화됐고 고객 만족도와 재구매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경남 거제 수산업체 숨비해물의 양승현 대표는 “올해 쿠팡 매출이 약 3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5%에 이를 전망”이라며 “물류 부담이 크게 줄었고 고용도 2021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쿠팡 관계자는 “어촌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고품질 수산물을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산지직송의 핵심”이라며 “지역 어민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수산물 시장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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