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열라면’, 순두부 만나자 불꽃 역주행… MZ 입맛까지 잡았다

유통·소비재 / 최은별 기자 / 2025-08-13 14:23:06
강렬한 매운맛에 소비자 참여 더해 ‘역주행’
순두부 레시피 열풍 타고 연간 판매 8000만개 돌파
▲ 열라면.<사진=오뚜기>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오뚜기의 대표 매운 라면 ‘열라면’이 화끈한 매운맛과 트렌디한 소비자 소통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996년 출시된 열라면은 고추의 풍미와 5,013SHU의 스코빌 지수를 앞세워 매운맛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네이밍과 불꽃 콘셉트의 비주얼로 매운 라면 시장을 선도했으며, 이후 2019년에는 국물 풍미와 면발 식감을 업그레이드하며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2021년을 전후해 SNS를 중심으로 퍼진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가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2024년에는 연간 판매량 8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역주행에 성공했다. 간편한 조리법과 다양한 재료 조합으로 ‘모디슈머’ 트렌드를 반영한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뚜기는 열라면의 인기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열려라 참깨라면’, ‘마열라면’, ‘WOW고기열라면’, ‘열튀김우동’ 등 열라면 고유의 매운맛을 살린 신제품이 잇달아 출시했으며, 간식류인 ‘열뿌셔뿌셔’, ‘열라면맛 후랑크’ 등도 선보이며 총 20여 종의 IP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열라면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매운맛을 개선하고,순두부 레시피 열풍을 통해 재도약을 이뤄낸 제품”이라며 “열라면 IP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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