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베트남 진출 본격화할까...제약바이오협회 지원 나서

유통·소비재 / 이강민 기자 / 2024-12-01 15:37:50
연간 11%성장률 베트남 제약바이오 시장, 수입 의존도 65%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베트남 복지부 차관 면담
▲ 베트남 보건부 레 뜩 루안 차관(왼쪽에서_다섯번째),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한국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에서 노연홍 회장이 베트남 보건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노연홍 회장은 우리 제약바이오기업의 현지 진출 및 투자 현황을 소개하고, GMP 인재 양성 교육, 양국 간 의약품 수출입에 대한 협력 강화 및 법령·제도 조화 등 양국의 현안을 공유했다.

레 뜩 루안 차관은 면담에서 베트남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 수준 및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며,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정부와 산업계에 투자 확대 및 전문 인력양성 측면에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노연홍 회장은 “한국은 베트남의 바이오 인력양성, GMP 조사관 교육 협력 및 R&D, 임상 분야 교육 협력 분야 등에서 교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등을 위한 투자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베트남의 제약바이오 시장은 연간 11%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직 충분한 인프라와 인력이 갖춰지지 않아 추후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보건부 의약품 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베트남의 제약시장 규모는 70억 달러였으며, 지난 10년간 연평균성장률이 7.3%에 달하는 시장이다.

또한 데이터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에 의하면 베트남 제약시장의 수입 의약품 비율은 65%에 달한다.

협회는 현지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앞서 지난해 7월 베트남을 최우선 협력국가로 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민관합동 사절단을 파견해 베트남 규제당국과 협력을 확대한 바 있다. 다만 여전히 까다로운 심사 기준 등 규제 장벽이 높은 실정이다.

한편 협회는 28일 삼일제약, JW유비팜, JW홀딩스, 종근당, 신풍제약, 조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나노젠(베트남 기업) 등 베트남에 진출한 9개 기업 관계자와 KOTRA 무역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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