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말레이시아 해저케이블 시공 착수…개조 포설선 첫 투입

산업 / 이슬기 기자 / 2026-10-14 13:34:33
LS전선 600억원 규모 수주 사업…연내 포설 완료 목표
GL2030 적재 용량 4000톤서 7000톤으로 확대
▲ GL2030이 해저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 [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이 말레이시아 랑카위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에 착수하고, 지난 7월 확대 개조한 케이블 포설선 'GL2030'을 처음 투입한다.

14일 LS마린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LS전선이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로부터 약 600억원에 수주한 프로젝트다. 말레이시아 본토와 랑카위섬을 132킬로볼트(kV)급 해저케이블로 연결하는 공사로, 설계부터 자재 공급과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이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포설을 담당한다. 전체 수주금액 중 LS마린솔루션이 맡은 시공 계약금액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투입되는 GL2030은 지난 7월 개조를 마친 선박으로, 케이블 적재 용량이 기존 4000톤에서 7000톤으로 75% 늘었다. 100㎞ 이상의 해저케이블을 연속 포설할 수 있는 규모다.

GL2030은 강원도 동해항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한 뒤 말레이시아로 이동할 예정이다. 회사는 연내 포설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랑카위 프로젝트는 대만전력청 해상풍력단지(TPC2) 사업에 이은 LS마린솔루션의 두 번째 해외 전력 프로젝트다.

GL2030이 이번 사업에 투입되면 LS마린솔루션의 보유 선박 3척 모두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나머지 선박 2척은 대만과 태평양 지역에서 해저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LS마린솔루션은 최근 1569억원 규모의 신안우이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른 전체 수주잔고는 약 82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2442억원의 약 3.4배 수준이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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