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반기 영업익 2468억원 ‘역대 최대’…해외법인 일제히 성장

유통·소비재 / 최은별 기자 / 2024-08-14 13:20:50

▲ 오리온 제품.<이미지=오리온>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4677억원, 영업이익은 246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고, 영업이익은 16.8%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영업이익이 각각 23.1%, 16.2% 늘며 전체 영업이익 증대를 이끌었다.

 

올해 3월 인수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으로부터 받은 기술 이전 선급금 중 516억원을 상반기 수익으로 인식하며 24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법인별 실적을 보면 한국 법인 매출은 5.4% 성장한 5494억원, 영업이익은 11.0% 성장한 908억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와 신제품 초코파이하우스의 매출 성장과 꼬북칩의 해외 수출이 크게 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원부재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원가관리 노력을 지속하며 영업이익도 동반성장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7.2% 성장한 6022억원, 영업이익은 23.1% 성장한 1101억원을 달성했다. 간식점 등 현지 성장 채널 영업에 주력하였고, 특히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할인점 경소상 교체 등 간접영업체제의 전환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시장비를 축소하면서 영업이익 또한 크게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은 증량한 초코파이를 비롯해 고성장하고 있는 쌀과자, 양산빵 등의 매대 점유율을 늘리며 매출이 7.7% 성장한 21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348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말 증설한 초코파이 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고, 신제품 후레쉬파이와 젤리보이의 시장 분포가 확대되며 루블화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3.0%, 3.1% 늘었다. 

 

다만 루블화 가치가 11.6% 하락하면서 원화 기준 매출은 0.2% 감소한 996억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식품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