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시장 불안 요인 선제 대응해야”

산업 / 김자혜 / 2023-10-05 13:20:18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고유가 지속 등 시장 불안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5일 임원 회의를 열고 "국내 자금시장에서 수급 동향, 금리, 스프레드, 만기도래액, 차환율,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의 신용등급별 발행 여건,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자금시장 동향에 일일 점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필요 시 회사채, CP 매입프로그램 및 채안기금펀드 등 시장안정 대책들을 통해 정책 대응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회사의 자본 적정성은 보수적 자본정책과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지도한 결과 충격에도 견딜 수 있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상황이 장기화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 자본 여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말 정기예금 만기 집중 등 머니무브 가능성에 이 원장은 "사전적 유동성을 확보하고 만기 분산 유도 등을 통해 유동성 위험이 상당히 개선됐지만 심각한 위기 상황을 가정해 스트레스 테스트로 자금 수급 계획을 재점검하고 고금리 자금조달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화 유동성은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도했지만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당부도 더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조금의 이상징후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특별한 경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며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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