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 결정되는 28㎓ 경매…최저가 742억원

산업 / 최영준 / 2024-01-12 13:17:20
▲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주파수할당 적격심사를 통과한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파이브, 미래모바일이 제4이동통신사 자리를 두고 28㎓ 주파수 경매에 들어간다. 정부가 산정한 해당 주파수 최저경쟁가는 742억원이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달 15일 주파수 할당 접수 사업자 대상으로 경매 설명회를 진행하고 이어 25일 28㎓ 주파수 경매를 시작한다.

경매는 50라운드 오름입찰방식과 밀봉입찰방식이 더해진 2단계의 혼합경매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저경쟁가격인 742억원으로 경매를 시작해 산식에 따라 일정 수준 올라간 금액으로 다음라운드 경매 참여 의사를 묻고, 최종까지 참여하는 사업자가 주파수를 낙찰받는 방식이다.

최종 라운드인 50라운드까지 단독 낙찰자가 나오지 않게 되면 경매 참여자가 각각 입찰금액을 책정해 제출하고 그 중 가장 비싼 금액을 제시한 참여자가 낙찰받게된다.

지난 2018년 해당 주파수를 기존 이통3사 대상으로 경매를 진행했을 당시 낙찰금액은 6223억원이다. 통신사 별로 약 2074억원 정도가 들어간 셈이다.

업계에서는 입찰 경쟁이 과열되면서 입찰가가 1000억원 대로 올라가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새롭게 제4이통사에 도전하는 입장에서는 달가운 분위기는 아니다. 경매에 들어가는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28㎓ 5G 장비를 구축해야하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내놓은 주파수 할당 조건은 3년 안에 의무적으로 6000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인데, 장비 대당 약 2500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6000대를 설치하면 약 15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또 장비에 들어가는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임대료나 공사비용, 전기세 등 유지보수비용도 생각해봐야한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더 좋았던 이통3사도 해당 주파수가 사업성이 낮아 내려놓았는데, 정부의 지원이 있다고는 하지만 새롭게 제4이통사에 도전하는 신규사업자에게 최저경쟁가격이 과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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