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회장, 북미 투자자 직접 만난다…‘신한 밸류업 2.0’ 해외 IR 본격화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5-10 09:00:13
ROE·성장률 연동 주주환원 구조 설명
美·멕시코·캐나다 돌며 글로벌 소통 확대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북미 지역 주요 기관투자자를 직접 만나 ‘신한 밸류업 2.0’ 전략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향 설명에 나선다. 단순 실적 홍보를 넘어 주주환원 체계와 자본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투자자 신뢰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사진=신한금융지주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를 방문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IR(투자설명회)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IR의 핵심은 기존 단순 목표 제시형 주주환원 정책에서 한 단계 나아간 ‘연동형 자본관리 체계’에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 밸류업 2.0을 통해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주주환원율 50% 이상 ▲CET1(보통주자본비율) 비율 13% 이상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성장률과 수익성을 반영해 주주환원 규모를 결정하는 산식 기반 구조를 도입하며 금융권 내 차별화에 나섰다. 성장률이 목표 ROE를 밑돌 경우 초과 자본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적극 활용하는 방식이다. 시장에서는 단순 목표 선언이 아닌 ‘예측 가능한 환원 체계’를 제도화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진 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이러한 자본정책과 함께 글로벌 사업 기반의 수익 다변화 전략도 설명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신한금융의 자본 안정성과 리스크 대응 방향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북미 현지 법인과 지점도 방문해 글로벌 사업 운영 현황과 지역별 성장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최근 비은행·글로벌 사업 확대와 함께 자본시장 및 WM(자산관리) 부문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진 회장은 “투자자와의 투명하고 일관된 소통은 기업가치 제고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그룹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함께 확대되는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체계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충실히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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