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동향] 현대건설 AI 건강주거 개발…우미건설 천마지구 사업 정상화

부동산·건설 / 최은별 기자 / 2026-09-17 13:11:30
현대건설, 서울대병원·서울대와 생활데이터 기반 서비스 연구
우미건설, 전주 천마지구 SPC 지분 90%…장기 표류사업 재가동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성장 기대 브랜드’ 3위

건설사들이 주택 공급을 넘어 의료·도시개발·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대병원·서울대와 인공지능(AI) 기반 건강주거 모델 개발에 나섰고, 우미건설은 장기간 지연됐던 전주 천마지구 개발사업의 최대 출자사로 사업 정상화를 추진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포레나의 브랜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 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오른쪽부터)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백남종 서울대병원 병원장, 윤영호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건설, 서울대병원·서울대와 AI 건강주거 개발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이 서울대학교병원·서울대학교와 주거공간의 생활데이터와 의료정보를 연계한 AI 건강주거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서울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 서울대와 ‘AI 기반 건강 주거 생태계 구축 및 건강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세 기관은 건강검진 결과와 주거공간에서 수집되는 수면·운동·생활패턴 등을 연계해 개인별 건강 상태와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건강행동 개선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공동 연구한다.

현대건설은 향후 실제 주거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한 뒤 연구 결과를 자사 주거 브랜드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파트 상품 경쟁이 평면과 조경, 커뮤니티 시설에서 입주 이후 제공되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넓어지는 흐름이다.

▲ 개발 조감도 [전주시]

 

우미건설, 전주 천마지구 90% 출자…표류사업 정상화


우미건설이 장기간 지연된 전북 전주시 전주대대 이전·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중심 사업자로 나선다.

전주시는 전주시의회가 사업시행자를 특수목적법인(SPC) ‘천마개발’로 확정하는 민자유치 시행 협약변경 동의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천마개발의 출자구조는 우미건설 90%, 지역업체 장한종합건설 10%로 재편됐다.

사업은 기존 최대 출자사였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이후 자금조달 문제로 지연돼 왔다. 사업자 구조가 정리되면서 전주시는 다음 달부터 전주대대 이전 대상 부지의 토지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주대대 이전 공사는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천마지구 부지조성은 2030년 시작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경제는 앞서 우미건설이 상반기에 신규 수주와 자체사업 신규 물량 약 2조원을 확보했고 6월 말 수주잔고가 14조2216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천마지구 사업 정상화는 기존 수주잔고 확대와 별개로 장기 개발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 한화 건설부문 '한화포레나' 단지 전경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브랜드 조사 상위권


한화 건설부문의 주거 브랜드 ‘한화포레나’가 최근 실시된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R114가 실시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조사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브랜드’ 항목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37.4%, GS건설 자이 33.6%, 한화포레나 32.2% 순으로 나타났다. 포레나는 외관 디자인 부문에서도 응답률 1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의 ‘2026년 브랜드 아파트 체감품질 만족도 지수(ABQI)’에서는 자이·롯데캐슬·힐스테이트·래미안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인테리어 자재와 마감 품질 분야에서는 87.6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화 건설부문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약 770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석관동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신대방역세권, 부산 연지3구역 등이 포함됐다. 회사는 약 1조원 규모 하안주공5단지 수주도 추진하고 있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롯데웰푸드·해태제과, 장수과자에 ‘방송·카페’ 입혀

    롯데웰푸드·해태제과, 장수과자에 ‘방송·카페’ 입혀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가 장수 제품에 방송과 카페 트렌드를 접목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예능 속 디저트를 찰떡아이스로 구현했고, 해태제과는 인기 과자에 라떼와 밀크티 풍미를 더했다.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가 tvN 예능 ‘우주떡집’과 협업한 ‘찰떡아이스 IN 우주떡집 흑임자인절미’ 초도 물량 약 50만개는 출시 닷새 만에 팔렸

    2
    현대차 HMGMA 80만대 검토, 다음은 부품…모비스·트랜시스 증설 주목

    현대차 HMGMA 80만대 검토, 다음은 부품…모비스·트랜시스 증설 주목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능력을 최대 80만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다음 과제는 완성차 조립라인보다 부품 공급망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HMGMA에 붙어 있는 현대모비스의 배터리시스템·주요 모듈 생산능력은 연 30만대, 현대트랜시스 시트는 42만대 규모다. 현대제철의 현지 강판 가공능력도 향후 40만대분까지

    3
    [건설업 소식] GS·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롯데·대우·쌍용·한화 건설부문·대보

    [건설업 소식] GS·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롯데·대우·쌍용·한화 건설부문·대보

    건설업계가 정비사업과 에너지 인프라 수주부터 리모델링, 스마트건설, 주택 공급까지 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하루 동안 1조원이 넘는 재건축 사업 계약을 알렸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총사업비 2조원대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은 정비·리모델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인공지능(AI)을 활용

    4
    호르무즈 파병 논란, 정유·해운·석화 원가 변수로

    호르무즈 파병 논란, 정유·해운·석화 원가 변수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의가 외교안보를 넘어 국내 산업의 원가 문제로 번지고 있다. 정부는 아직 파병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중동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11월 이후 원유 물량까지 미리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정유·석유화학·해운업에는 파병 자체보다 호르무즈의 불안이 유가와 운송비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더 직접적인 변수다.10일 국회는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

    5
    SK그룹, AI 메모리 끝 아냐…데이터센터~정유공장까지

    SK그룹, AI 메모리 끝 아냐…데이터센터~정유공장까지

    SK그룹의 인공지능(AI) 전략이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정유·화학 공장의 AI 전환까지 넓어지고 있다. AI 반도체 호황의 수혜를 메모리 판매에만 가두지 않고 AI가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한 뒤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사업 구조로 확장하는 모양새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 AI 데이터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