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설 승차권 암표 거래 26건 적발

산업 / 전인환 / 2026-03-04 12:56:59
회원 탈회·수사 의뢰 등 강력 대응
미스터리 쇼퍼 도입해 암행 단속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암표 판매자에게 회원탈회, 수사 의뢰 등 강력하게 대응하며 승차권 유통 질서 확립에 나섰다.

 

▲ 코레일 KTX/사진=코레일

코레일은 이번 설 승차권 암표 거래 26건을 적발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고 그중 1건은 사기죄로 고소했다고 4일 밝혔다.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인 ‘암표제보방’으로 19건을 단속하고, 이번 설부터 새로 도입한 ‘미스터리 쇼퍼(암행 단속원)’ 방식으로 7건을 적발해 회원탈회 조치했다.

직원이 직접 구매자를 가장해 암표 판매자를 특정하는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행위 4건 ▲구매 대행을 유도하는 알선 행위 2건 ▲암표 사기 행위 1건을 찾아냈다.

그중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허위 승차권 판매 글을 올리고 구매자의 입금을 유도한 뒤 잠적하는 판매자에 대해서는 지난달 23일 경찰에 사기죄로 고소했다.

공공 할인 혜택을 부당하게 이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국가유공자가 본인에게 주어지는 승차권 50% 할인 혜택과 사전예매 권한을 악용해 확보한 승차권을 되팔려다 들통났다.

코레일은 차내 검표를 통해 할인승차권을 구매해 이용한 고객에게 열차 운임의 10배에 해당하는 부가 운임을 부과했고, 판매자는 지난달 27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암표 거래 사기 등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절대 구매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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