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지적은 남성은 13.2%, 여성은 36.3%로 여성이 훨씬 높아
| ▲ 7일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여성의 날 기념 외모 갑질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퍼포먼스는 직장갑질119에 제보된 '외모 통제' 사례를 기반으로 하며 업무와 관계없는 지적을 듣는 여성 직장인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직장갑질119는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 |
노동 인권을 위한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오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직장인 3명 중 1명은 외모 지적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0월14∼21일 직장인 1천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23.1%가 직장에서 일상적 젠더폭력·차별로 '외모 지적'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외모 지적을 경험한 비율은 여성이 36.3%로, 남성(13.2%)보다 훨씬 많았다. '외모 비하'를 경험한 직장인은 여성 22.8%, 남성 17.0%로 집계됐다.
'외모 간섭' 역시 여성(24.4%)이 남성(11.4%)보다 많이 받았다.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소속 김한울 노무사는 "성별 우위를 이용해 여성 노동자에게 가하는 외모 통제는 정신적 고통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추가 노동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노무사는 "외모평가·지적·통제는 직장 내 괴롭힘이자 성희롱이고 명백한 차별"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매뉴얼에 성차별적 괴롭힘 또한 문제라고 담아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신우석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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