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공공지원·간편결제·생활혜택으로 고객 접점 넓혀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6-24 13:14:40
우리카드, 법무부와 난민신청자 지원 협약…KB국민카드 이벤트·광고 성과, 삼성카드 생활특화 상품 출시

카드업계가 공공 지원, 간편결제 이벤트, 생활밀착형 카드 출시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우리카드는 법무부와 손잡고 난민신청자 생계비 지원 방식을 카드 포인트로 전환하는 사업에 참여한다. KB국민카드는 KB Pay 고객 대상 이벤트와 신규 광고 캠페인으로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삼성카드는 식음료, 건강, 뷰티 혜택을 묶은 생활특화 카드를 새로 선보였다.
 

▲ 지난 23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진행된 우리카드-법무부 난민신청자 생계비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오른쪽)과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우리카드]

 

우리카드는 난민신청자의 원활한 카드 발급과 생계비 지원 운영을 위해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3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와 이진수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존 현금 지급 방식이었던 난민신청자 생계비 지원은 올해 9월부터 카드 포인트 방식으로 바뀐다. 법무부가 정한 지원 대상자의 체크카드에 생계비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되는 구조다. 지급된 포인트는 식료품, 의류, 생필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유흥업종, 현금 인출, 송금에는 사용할 수 없다.

우리카드는 카드 포인트 지급 방식이 난민신청자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현금 사용 방식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생계비 사용처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난민신청자 생계비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금융 소외계층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B Pay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및 ALL·YOU·NEED 신규 상품 광고 이미지[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 KB Pay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KB Pay도 버틴다! 시즌2’ 이벤트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이벤트에 응모하고 카드 마케팅 동의와 KB Pay 푸시 알림 동의를 모두 완료한 고객이 추첨 대상이다. 경품은 KB Pay 머니 쿠폰 100만원과 GS25 모바일 교환권 박카스F 120㎖ 등으로 구성됐다. 당첨 고객에게는 다음 달 24일 이내 KB Pay 쿠폰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부담이 커진 시기에 고객들에게 작은 응원과 즐거움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B Pay를 통해 고객 일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광고 캠페인에서도 성과를 냈다. 회사는 지난 23일 ‘ALL·YOU·NEED’ 광고 캠페인의 신규 영상 조회수가 1000만 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광고 공개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이번 광고는 ‘국가대표 선발전’ 콘셉트를 활용해 신규 카드 3종의 핵심 혜택을 스포츠 종목에 비유한 것이 특징이다. ‘KB ALL point 카드’는 전 가맹점 기본 적립과 일상 추가 적립 혜택을 탁구 장면으로 표현했다. 맞춤형 카드의 선택형 혜택은 승마 장면으로, 간편결제와 온라인 소비 특화 혜택은 펜싱 장면으로 풀어냈다.

KB국민카드는 카드별 혜택을 직관적으로 전달한 점이 SNS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카드별 핵심 혜택을 소비자가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트라이플러스 삼성카드 이미지[삼성카드]

 

삼성카드는 지난 22일 생활 필수 영역의 대표 브랜드와 협업한 ‘트라이플러스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식음료, 건강, 뷰티 등 3대 영역의 특화 혜택과 이용 영역 개수에 따른 추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음료 영역에서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쉐이크쉑, 파리크라상 오프라인 매장과 해피오더 온라인 주문 이용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건강 영역에서는 hy 정기결제와 hy프레딧몰 이용금액의 20%를 할인해준다. 뷰티 영역에서는 아모레몰, 이니스프리, 오설록 앱과 홈페이지 이용금액의 10%를 아모레퍼시픽 뷰티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용 영역 수에 따른 추가 혜택도 있다. 당월 이용 영역이 1개이면 다음 달 3대 영역 전체 이용금액의 5%, 2개이면 10%, 3개 모두 이용하면 20%가 결제대금에서 차감된다. 이 밖에 아파트 관리비, 이동통신요금, 온라인 쇼핑몰, 할인점 등 생활편의 영역에서는 5%, 해외 가맹점에서는 1%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 비자 모두 1만5000원이다. 전월 실적 조건과 상세 할인 한도는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모니모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3대 영역의 혜택을 한 장에 담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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