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빠르면 내일부터 20% 싼 바나나·오렌지 공급”

산업 / 이슬기 / 2024-03-20 12:40:14
▲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0% 낮은 가격의 정부 직수입 과일 공급이 빠르면 21일부터 첫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4월까지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755억원, 할인 지원 450억원, 과일 직수입 100억원, 축산물 할인 195억원 등 총 1500억원을 투입한다.

한 차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추진 중인 과일 직수입 공급은 이달 중 바나나 1140톤(t), 오렌지 622톤을 수입해 20%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내일부터 초도물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품목도 기존 5개에서 11개로 확대하되 3~4월 중에는 사과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바나나와 오렌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개최한 ‘민생경제 점검 회의’에서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 지원 확대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이에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을 기존 13개에서 21개로 확대하고, 지원단가도 품목별로 최대 2배까지 확대해 적용 중이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대형·중소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농산물 할인 지원을 20%에서 30%로 상향했다.

또한 전국 51개 전통시장 이용 시 이날부터 22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한다. 전통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 농할상품권’도 21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600억원 규모로 6차례 발행할 계획이다.

축산물 할인도 확대한다. 한우는 21일부터 31일까지 최대 50% 자조금 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연중 10회에서 25회로 확대한다. 한돈은 최대 40% 자조금 할인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연중 6회에서 10회로 확대한다.

닭고기는 하나로마트 할인지원을 연말까지 추진하고, 계란은 납품단가 지원물량과 대상업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 차관은 “국민 장바구니 물가를 빠르게 낮추기 위해 3·18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산·유통·식품업계 등 농식품분야의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 총력으로 대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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