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여성보험 강화 전략으로 매출 성장…순익은 감소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08-19 12:30:05
매출 3조3226억원, 여성보험이 성장 견인…순익은 12.6% 감소
영·유아 특약 5종 배타적사용권 확보…여성 전문 보험사 전략 강화
▲ 한화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한화손해보험>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여성보험 강화 전략을 앞세워 상반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보험손익 부진으로 순이익은 줄었다.

한화손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조3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226억원으로 같은 기간 2547억원에서 12.6%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20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줄었으나 투자손익은 배당이익 확대와 대체투자 관리 효과로 34% 늘어난 974억원을 기록했다. 보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지난해 말 3조8032억원에서 4조1228억원으로 8.4% 증가했다. 신계약 CSM도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451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확대의 배경에는 여성보험과 시니어·유병자 시장을 겨냥한 특화 전략이 있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의 안정적인 판매와 시니어·유병자 시장에서의 상품경쟁력 강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은 신상품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한화손보는 올해 영·유아 응급질환 보장을 새롭게 발굴한 특약 5종 모두에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열성경련 ▲크룹 및 후두개염 ▲알레르기 자반증 ▲저산소증(산소포화도 90% 미만) 동반 특정질병 진단비와 ▲고열 동반 응급실 내원 치료비 등으로 이는 올해 제3보험 기준 업계 최다다. 이번 특약들은 기존 상품에서 보장 공백이 컸던 영·유아 응급질환을 새롭게 담아 ‘육아맘’들이 가장 우려하는 자녀의 응급 상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특약은 지난달 출시한 ‘한화 새싹건강 어린이보험’에 적용됐으며 향후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시리즈’에도 추가될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이를 통해 여성전문보험사로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여성보험을 기반으로 상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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