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유통 줄면서 시스템 약화 조짐…대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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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픽사베이 |
최근 신용카드·페이 등 비현금 결제 사용이 증가하면서 현금 이용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을 비롯한 관계 기관은 화폐 유통시스템의 약화를 막기 위해 현금 결제가 가능한 키오스크 도입 등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한국은행은 19일 진행된 한국조폐공사 등 관계 기관과 상반기 화폐 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정기회의에서 ATM 이용 횟수, 현금수송과 정사 물량이 크게 줄어 시스템의 약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금 공급과 유통 사업은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가 필요해 시중에 유통되는 현금 물량이 줄면 단위 비용이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현금 수송 업체, 비금융 ATM 운영업체, 현금 수송회사 등의 화폐 부문 경영 여건이 악화해 사업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선 현금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유통 흐름이 둔화될 경우 조달이 어려워지거나 화폐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협의회에서는 화폐 사용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소매·유통업체 매장 내 현금 회수가 가능한 기기를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현금 사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법을 제정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근영 한국은행 발권국장은 "국민들의 경제활동을 원활히 뒷받침하고 화폐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화폐 유통시스템 참가 기관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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