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자사 제품 ‘지재권 보호’ 위해 렌탈 3사와 전면전

유통 / 양지욱 기자 / 2025-04-11 12:28:18
쿠쿠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에 대해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소송 제기
“교원웰스를 상대로 한 특허침해소송은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
“청호나이스와 협의 중이나 원만한 협의가 안 된다면 법적 조치 검토”
▲ 코웨이가 자사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한 타사 제품들<사진=코웨이>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코웨이가 자사 제품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생활가전 렌탈기업 3사(교원웰스·청호나이스·쿠쿠홈시스)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코웨이는 교원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데 이어 최근 ‘쿠쿠홈시스’에도 자사 디자인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코웨이는 지난해 4월 쿠쿠홈시스가 출시한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가 자사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쿠쿠홈시스를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코웨이는 쿠쿠홈시스 제품의 ▲ 상하부 각진 직육면체 결합 형태 ▲ 모서리 길이 ▲ 전면부 버튼 및 디스플레이 배치 등이 자사 제품과 유사해 디자인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상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코웨이는 2022년부터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판매해왔다. 이 제품의 디자인권은 2022년 3월 출원해 2023년 2월 등록 완료됐다.

코웨이와 쿠쿠홈시스는 디자인·설계 변경 방안을 협의해왔으나 판매 중단 시기에 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법적 조치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코웨이는 또 쿠쿠홈시스의 ‘레스티노 가구형 안마의자’와 ‘인스퓨어 대용량 공기청정기’도 각각 ‘비렉스 페블체어’, ‘파워업 공기청정기’와 디자인이 유사하다고 보고 추가 법률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코웨이는 교원웰스 측에는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청호나이스와 쿠쿠홈시스에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코웨이는 “교원웰스를 상대로 한 특허침해소송은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이며 “청호나이스 측과는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나, 원만한 해결이 이뤄지지 않은다면 법률적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웨이 관계자는 “업계 선구자로서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해왔다”며 “후발 업체들의 무분별한 지식재산권 침해가 심해지고 있어 자사의 기술적 역량과 독창성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