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9967억 원…이자·비이자이익 '동반 성장'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3-07-26 11:45:18
▲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KB금융그룹이 상반기 순이익이 2조9967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했다.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순이자이익은 5조7590억 원으로 5.2% 증가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되고 2분기 여신성장이 주효했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8654억 원으로 1.4% 감소했다. 지난해 증권 초대형 IPO(기업공개) 주관으로 IB 수수료가 확대됐던 기저효과 때문이다. 기타 영업손익은 327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6월 말 기준 K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706조3000억 원으로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92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4%를 기록했다. 그룹 BIS비율은 16.95%, 보통주 자본 비율은 13.78%를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은 1조4991억 원으로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NIM은 2.10%, 은행 NIM은 1.85%로 전 분기보다 6bp 올랐다. 순수수료수익은 9414억 원으로 4.1% 증가했다. 증권수탁 수수료가 확대되고 대규모 인수금융 주선 성과가 반영됐다.

상반기 계열사별 경영실적에선 KB국민은행과 KB증권만 증가세를 보였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858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30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8%, 0.4% 증가했다.

상반기 국민은행 연체율은 0.23%, NPL 비율은 0.25%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2분기 은행 NIM은 1.85%로 전분기 대비 6bp상승했다.
 

KB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249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1% 증가했다. 주식거래대금이 늘고 WM금융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트레이딩 손익이 개선됐다.

KB손해보험은 상반기 순이익이 525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2분기 순이익은 2714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8.4% 줄었다.

KB국민카드는 상반기 순이익이 1929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1.4% 줄었다. 이자 이익을 확대했지만, 신용 손실 충당금 전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2분기 순이익은 1109억 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16%다.

KB라이프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215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개별기준 순이익은 944억 원이다.

 

KB금융그룹 이사회는 2분기 배당금을 주당 510원으로 결의했다. 또 지난 2월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이어 2분기에도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키로 결정하면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내비쳤다.


KB금융 재무 총괄 임원은 “하반기에는 순이자마진(NIM) 하락 압력과 여신성장 둔화로 그룹의 이자 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전 우량자산 중심의 적정 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비은행 및 비이자 부문 성장, 전사적 차원의 비용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연중 안정적이고 견조한 이익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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