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가, WLFI 지분 50억 달러…정치적 논란 속 파생상품 거래 과열

국제 / 최은별 기자 / 2025-09-02 11:39:12
▲ 이미지=토요경제신문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미국 전·현직 대통령 일가가 보유한 가상자산 지분 가치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면서 정치적 논란과 함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1일(현지시각) 외신 Cointelegraph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보유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토큰 지분 가치는 약 50억 달러(약 6조9600억원)로 평가됐다. WLFI는 한때 0.4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0.21달러 수준으로 밀리며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들들이 지난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프로젝트를 지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적 이해충돌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상품에는 지난주 2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직전 주 14억 달러 유출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그러나 메이저 코인 가격은 여전히 약세다.

비트코인은 11만3000달러를 돌파한 뒤 10만8000달러 밑으로, 이더리움은 4600달러에서 4300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이와 동시에 WLFI 파생상품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최대 9억5000만 달러까지 확대됐으며, 하루 거래량도 454억 달러에 달했다. 현물 가격은 다시 0.34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WLFI를 둘러싼 흐름이 ‘정치적 상징성 + 투기적 수요’가 결합된 사례라 평가한다.
향후 WLFI 가격은 트럼프 일가 관련 정치 뉴스, 규제 기관의 발언, 그리고 시장 전반의 유동성 상황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단기적 트레이딩 기회는 존재하나, 장기적 가치투자 대상으로 보기엔 리스크가 과도하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