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피드앤케어, 인도네시아에 정육 전문 브랜드 ‘미트 마스터’ 오픈

유통·소비재 / 이슬기 기자 / 2023-10-25 11:37:47
▲ 인도네시아 브카시 지역에 개설한 '미트 마스터' 매장 전경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인 CJ피드앤케어(Feed&Care)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피드앤케어는 인도네시아 브카시 지역에 위치한 쇼핑 단지에 첫 번째 축육 브랜드 전문 매장인 ‘미트 마스터(Meat Master)’를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미트 마스터 매장은 다양한 부위의 닭고기를 냉장·냉동 상태로 제공하는 정육 전문 매장으로 운영된다. 인도네시아 내에서 한식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비비고, 백설, 햇반 등 CJ제일제당의 K-푸드 제품도 함께 판매한다.

CJ피드앤케어는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 6개의 사료 공장을 보유하고, 닭 사육 농장도 900여개를 운영하는 만큼 이번 미트 마스터 매장을 통해 ‘사료 → 축산 → 육가공’으로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카르타 중부와 서부 지역까지 매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해에는 베트남에서도 축육 가공장을 설립하고 ‘미트 마스터’ 매장도 두 개 개설했다.

 

미트 마스터가 위치한 브카시 지역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주거 중심지와 가깝고 레스토랑, 호텔 등 상권이 발달되어 있다. 기존보다 배송 거리를 단축시켜 B2B 사업 혁신 점포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B2C 영역으로까지 경로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신선한 부위별 닭고기를 편리하게 살 수 있고, 현지인들의 구매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생계육 판매가 주로 이뤄져 왔지만, 콜드체인에 기반한 시스템이 확대되면서 육류 유통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마트 중심 구매가 이뤄지고, 냉장·냉동육,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대식 축육 유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사업 계열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CJ피드앤케어는 지난해 연간 약 2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사료·축산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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