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40년간 몸담은 민주당 탈당… “이재명은 연산군, 교도소 안 갈 궁리만”

산업 / 최영준 / 2024-02-28 11:36:59
▲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40여 년간 몸담은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설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40여 년 동안 몸담고 일궈왔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저는 감히 무소불위의 이재명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고, 지금까지 제가 민주당에서 일구고 싸워온 모든 것들을 다 부정당했다”고 말했다.

비명(非이재명)계 5선 중진인 설 의원은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私黨)으로 변모됐다”며 “이재명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 대표에서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지금의 민주당은 전혀 국민께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부끄러워해야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아무런 책임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이서 그는 “이 대표에게 정치는, 그리고 민주당은 자기 자신의 방탄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윤석열 정권에 고통받는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출마 강행 의사를 밝혔다.

그는 “과거 이해찬 전 대표가 세종시에서 무소속 출마해서 당선된 전례가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잘못된 행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총선에 출마해서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출마를 하기 위해서 탈당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했다.

또 새로운미래에 입당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제가 소속돼 있는 부천을 지역의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지역에 있는 분들은 무소속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동료 의원들의 의견도 많이 갈린다“며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솔직히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설 의원은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와 연락했느냐는 질문에도 “연락하고 있다”면서 “기다려달라고만 이야기했다”고 답변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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