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3대 신성장동력 투자 지속… 엔솔 지분 매각 계획 없어”

산업 / 김남규 / 2024-03-25 11:35:17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5일 석유화학 시장의 불황에도 회사가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분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제기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각 계획은 현재는 없고 여러 옵션을 탐색 중”이라고 답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취재진에게 “현재 석유화학 시황이 좋지 않지만, 3대 신성장동력 투자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투자에 조절은 거의 없고 오히려 일부 투자는 늘어나고 있다”며 “총 투자의 70% 이상이 3대 신성장동력에 집중될 정도로 꾸준히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전지 소재 쪽 투자가 제일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고체 배터리 소재 관련 개발·양산 일정이 나왔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일정이 나올 정도로 진행된 것은 없다”며 “전고체뿐 아니라 리튬이온 이후 배터리 소재와 제조 방법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럽 양극재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서는 “여러 각도로 로케이션 등을 점검하고 있다. 전지 수요가 조금 주춤한 측면이 있어서 조금 더 신중하게 보고 있지만, 결국 유럽에 양극재 공장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석유화학 시설 매각설에 대해서는 “중국의 과도한 설비 증설 등에 업스트림 쪽 경쟁력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며 “원료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여러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인트벤처 등 여러 형태가 있을 수 있다”며 “주는 매각이 아니고, 원료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해 파트너십을 갖고 갈지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화학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사내이사 선임, 이영한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이 원안 가결됐다.

 

토요경제 / 김남규 기자 ngki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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