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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7일 국정감사에서 발언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분기 은행의 수신 경쟁 심화 등을 우려해 세심한 모니터링 등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위험 요인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이 원장은 "고금리 예금 재유치, 외형 확대 등을 위한 금융권 수신 경쟁 심화가 대출금리 추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상공인 자영업자 이자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며 "과당경쟁 지표를 면밀히 감시하고 필요 시 경영진 면담을 통해 건전한 경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국채금리 불안이 시중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일부 기업이 시장 불확실성, 금리 부담 등으로 자금조달을 회사채에서 은행 대출이나 기업어음(CP)으로 변경하고 있다.
금감원은 연초 대비 회사채 잔액이 500억원 이상 감소한 기업 60곳 중 20개사는 은행 대출, 5개사는 CP, 11개사는 사모사채, 24개사는 자체 자금으로 공모회사채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시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즉시 시장 안정 조치를 협의, 시행토록 관계기관과 공조 및 대비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금리로 인한 가계 원리금 부담 증가는 향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가계부채 관리 대책이 실효성 있게 운영돼 가계대출 증가 폭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했다.
권역별로 예수금·환급금 동향은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만에 하나 급격하게 자금이탈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은 재점검하는 등 연말 금융사 유동성에 각별히 유의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하는 계절적 특성으로 이스라엘 사태와 같은 외부적 요인과 결합해 증폭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비상 체제를 유지해 금융시장과 산업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완벽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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