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저축은행 대출잔액 110조원...6년 만에 2배 ‘껑충’

산업 / 김자혜 / 2023-10-23 11:33:09
▲ <사진=민병덕 의원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대출잔액이 110조원으로 집계돼 지난 2017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대출잔액은 109조4000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7년(51조2000억원)보다 58조원이 늘었다.


상반기 기업 대출잔액은 65조1000억원, 개인신용 28조4000억원으로 기업 대출 비중이 컸다.
 
민 의원실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 맞물려 자영업자와 중저신용자의 대출액이 늘어났다고 봤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저축은행의 대출잔액은 77조6000억원으로 2022년 115조원으로 크게 뛰었다. 반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대출잔액은 연평균 6조9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저축은행별 개인신용대출은 SBI저축은행이 6조376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OK저축은행 4조7029억원, 페퍼저축은행 2조1222억원, 웰컴저축은행1조6083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 1조372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코로나 엔데믹이 3년 4개월 만에 선언됐지만 사회적·경제적 측면에서의 엔데믹도 살펴봐야 한다”며 “금융위원회가 중저신용자의 대출금리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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