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10년물 연 4.8%…16년 만에 ‘최고치’

산업1 / 김자혜 / 2023-10-04 11:30:11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연 4.8%를 돌파했다. 16년 만의 최고치다. <사진=연합뉴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연 4.8%를 돌파하면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 웹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 9분 (현지 기준) 미 국채금리는 4.83%로 전일 대비 13bp(1bp=0.01%포인트) 급등했다. 같은 시각 30년 물은 4.96%, 20년물은 5.16%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시카고상품거래(CME)에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1월에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16% 수준으로 봤지만, 이번 주 들어 31%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지 구인 건수가 전월 대비 70만개 이상으로 늘어서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간부들이 고금리 유지, 수차례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하면서 인상을 부추겼다. 여기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의 CEO는 지난 2일(현지 시각) “금리가 7%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금리인상 우려에 방점을 찍었다.
 

이처럼 금리 인상 시그널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세를 끌어가고 있다. 한국의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기준 10년물은 4.29%로 전일 거래일 대비 7.03%포인트 증가했고 30년물은 4.13%로 6.57%포인트 늘었다.
 

전문가들은 미 채권의 고금리 분위기는 차차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12일 발표되는 미국 9월 근원 CPI(소비자물가지수) 하락추세가 이어지면서 고금리, 강달러에 대한 우려는 점차 진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보건, 의료업계 종사 근로자 7만5000명이 파업을 계고하는 등 파업이 확산하고 있다”며 “4분기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연말 금리는 현 수준보다 낮아져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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