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기 연속 적자 기록한 넷마블, 하이브 지분 6% 매각

산업 / 최영준 / 2023-11-07 11:30:48
▲ 넷마블 CI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 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넷마블이 보유 중인 하이브 주식 250만주(6%)를 매각한다. 지속되는 적자 흐름을 끊어내기 위해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6일 보유 중인 하이브 지분 18.1% 중 6%에 해당하는 250만주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7일 종가 기준으로 처분금액은 약 5235억원이며, 오는 9일 처분될 예정이다.

해당 처분이 완료되면 넷마블이 보유 중인 하이브 지분은 12.1%로 줄어들지만 여전히, 하이브의 2대 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게임업계에서는 넷마블의 하이브 주식 매각이 스핀엑스 차입금 압박과 지속되는 적자 흐름을 끊어내기 위해서라고 해석한다.

넷마블은 지난 2021년 미국 소셜카지노업체 스핀엑스를 인수하기 위해 외화대출을 통해 약 1조80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해당 대출이 외화 강세 등 영향으로 환산 이자부담이 증가해 당기 순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올해 3분기 국내 신작의 성과에도 7분기 연속 적자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 넷마블은 4분기에는 출시 예정인 국내 기대작 ‘아스달연대기’, ‘나혼자만레벨업:ARISE’ 등과 판호를 발급받고 중국 출시를 앞둔 ‘일곱개의 대죄’, ‘제2의 나라’, ‘스톤에이지:각성’ 등 3종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하이브 주식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 4분기에는 기필코 적자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하이브 주식 매각에 대해 “보유주식 일부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 등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