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준공 45% 줄었지만 주택 매매 22%↑.. 非아파트 거래도 증가세

부동산·건설 / 양지욱 기자 / 2026-05-04 11:26:20
1분기 주택 인허가 전년 比 24% 하락, 공급 가뭄 우려
전국 매매거래 19.1만 건으로 전년 比 22.4% 증가
1~3월 누계 월세 비중 68.6% …5년 연속 증가세

올해 1~3월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대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인 반면,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인 인허가와 준공 실적은 동반 폭락하며 향후 2~3년 뒤 ‘입주 절벽’ 현실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 경기도 아파트단지/사진=양지욱 기자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월 3월 자료에 따르면 1~3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5만129호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특히 서울의 인허가 실적은 5632호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62.4% 급감했다.

입주 물량과 직결되는 준공(입주) 실적 역시 부진했다. 1~3월 전국 준공 물량은 5만7191호로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해 단기 수급 불안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역별로는 인천 지역이 3338호 준공에 그쳐 52.3% 나 급감했다.

◆ 거래 시장 ‘훈풍’... 서울 아파트 매매 14.9%↑

공급 위축과는 대조적으로 거래 시장은 활기가 돋았다.

올해 1분기 주택 매매 거래량은 19만121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 14.8% 보다 증가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 중 아파트 매매는 15만964건이 비아파트는 4만246건이 성사돼 각각 22.6%, 21.6% 증가했다.

1~3월 아파트 매매는 서울(1만7977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 수도권(7만861건)이 21.1% 증가했다.

 

전국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비중 68.6% 돌파하며 월세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3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78만6521건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9.5% 증가했다.

이 중 월세 거래 비중(보증부 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68.6%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7.9%p 상승했다. 월세 거래는 2022년(48%), 2023년(54.9%), 2024년(57.9%). 지난해 60.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세 사기 우려와 고금리 여파로 인해 임차인들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283호로 전월 대비 1.4%(925호)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지방 미분양이 4만6671호로 3.5% 줄어들며 개선세를 보였으나, 수도권 미분양은 오히려 1만8612호로 전월 대비 4.4% 증가해 지역별 온도 차를 보였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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