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위험 더 커진 리콜 안된 '딤채' 1만대… 설 연휴, 부모님댁 점검

산업 / 양지욱 / 2024-02-09 11:21:54
소비자원, 2005년 9월 이전 생산 뚜껑형 모델 딤채 리콜 재차 당부
화재 사고 67%가 60대 이상에서 발생… 가족들의 관심 필요
▲ 리콜대상 '딤채' 김치냉장고<자료=한국소비자원>

 

화재 위험성이 높아 자발적 리콜 중인 ‘딤채 김치냉장고’ 중 약 1만여대는 여전히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시급한 조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9일 위니아 딤채 노후 김치냉장고(2005년 9월 이전 생산 뚜껑형 모델)를 수리받지 않고 계속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성이 커진다며 즉시 리콜 받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총 278만대가 판매된 리콜 대상 제품 중 현재 까지 리콜을 받지 않은 잔여 수량이 1만여대 이하인 것으로 추정(폐기 등 자연감소 고려)되지만 최근에도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 화재 피해자 대부분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2020년 12월 리콜 이후 작년말까지 화재 540건 중 363건(67.2%)가 고령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는 20여 년간의 장기 사용으로 특정 부품이 노후화되면서 트래킹 현상으로 화재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트래킹 현상은 전자제품 등에 묻어 있는 습기, 먼지 등 오염물질이 부착된 표면에 전류가 흘러 부품을 태우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트래킹 현상은 제품 사용 기간이 오래될수록 위험성이 커진다”며 “신속한 리콜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할 때 부모님과 친지 댁의 김치냉장고를 점검하고, 리콜 대상이라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제조사로 연락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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