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 부회장 “기업 가치 제고로 주주 환원하겠다”

기업분석 / 양지욱 기자 / 2025-03-27 11:52:08
주주 및 시장의 목소리 경청, IPO 추진 시 주주 가치 훼손되는 일 없도록 할 것
이차전지 소재/해저케이블 투자 등 미래형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주식시장서 매력도↑
배당성향 2030년까지 30% 이상 증가, 기업 설명회 정례화로 주주와 적극 소통
▲ 명노현 LS 부회장이 27일(목), 용산LS타워에서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LS그룹>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명노현 LS그룹 부회장이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주가치를 올려 주주에게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LS그룹에 따르면 명노현 부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그간 계열사들의 상장 등 재무전략과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소통이 부족했다며, LS가 향후 IPO(기업공개) 추진시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S가 최근 자회사들의 연이은 중복상장 논란으로 모회사인 LS의 지분 가치 하락 우려가 커지자 이에 대해 명 부회장이 직접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명 부회장은 ▲ LS그룹의 상장 추진 사례 및 외부 자금유치의 필요성 ▲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순이익 제고 방안 ▲ 주주 환원과 소통 활성화 계획 등에 대해 역설했다.

 

명 부회장은 LS의 계열사 상장은 핵심 주력 사업을 분할해 모기업의 가치를 희석하는 것이 아니라, 모회사와 자회사의 전략적 성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공개임을 주주들에게 역설했다.

 

LS이링크는 기존에 없던 LS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로 이미 국내 B2B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북미 지역 전기트럭 충전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LS는 현재 에식스솔루션즈, LS파워솔루션(舊 KOC전기), LS이링크 등의 계열사가 전력 산업의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성장성 높은 사업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의 골든타임’에 놓여 있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90년 된 미국 기업 2008년 LS가 인수했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 美 전선 분야 1위 기업으로 키워 국내에 재상장 시킴으로써 국부 유출을 막고 국내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LS파워솔루션은 LS의 전략적 인수를 통해 R&D와 마케팅 역량을 보강하여 기존의 초고압 및 배전 변압기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수주와 수출을 증대시켜 기업 가치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모회사와 자회사가 Win-Win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LS이링크는 기존에 없던 신설 법인을 설립해 신사업에 진입하는 경우이며, 에식스솔루션즈와 LS파워솔루션은 M&A를 통해 기존 자산에 없던 사업을 인수한 경우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명 부회장은 계열사들의 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LS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배주주 순이익에 대한 ROE(자기자본이익률)를 2024년 말 기준 5.1%에서 8%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LS는 기존 주력사업인 전기·전력 분야에서 품질 수준을 혁신적으로 높여 확연한 경쟁 우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명 부회장은 2030년까지 배당금을 30% 이상 늘리겠다는 주주 환원 정책과 주주 간 적극적 소통을 위해 기업설명회를 연 2회 정례화 하겠다고 밝혔다.

LS는 매년 5% 이상 배당금을 증액해 2030년까지 배당금을 30% 이상 증가 시켜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제공할 것이며, 정기 배당 외에도 회사 재원의 범위 내에서 중간 배당을 적극 검토하여 추가적인 환원을 실현할 계획이다. 


명노현 부회장은 “주주를 더욱 존중하고 많은 이해 관계자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기업의 가장 기본적 가치를 실천하겠다”라며 “이번 주총을 원년으로 회사의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기업 가치를 퀀텀 점프 시켜, 주주분께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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