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목표는 친환경 벨류체인…협력사 지원에 이어, 탄소 배출 관리 체계 보강

산업 / 이강민 / 2024-12-30 14:20:21
▲ <사진=현대자동차>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 보강으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을 강화한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GIS)’을 구축, 탄소 배출량 관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IGIS는 소재부터 제조, 수송, 운행, 폐기에 이르기까지 완성차의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탄소 배출과 관련한 국제 협약과 정부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만 관리하면 충분했지만,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 경제 활동 영역 전반의 배출량을 관리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IGIS는 기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함과 동시에 ‘완성차 전과정 평가’ 기능을 갖췄다. 이렇게 되면 차량 단위의 탄소 배출량과 기업 단위의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차·기아의 설명이다.

현대차·기아는 IGIS의 등장으로 복잡한 관리 방식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어 업무 효율 증대, 시스템 연동을 통한 업무 자동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 본부장 부사장은 “탄소중립 2045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친환경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협력사가 공급망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자체 개발한 ‘SCEMS 시스템’을 협력사에 무상 배포한 바 있다.

또한 협력사의 탄소 저감 설비 도입을 돕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벨류체인 자체의 탄소중립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여러 단계의 여러 협력 업체가 있는 만큼 벨류체인이 긴 산업”이라며 “친환경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 대해서도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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