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회장 내정자 "신용리스크‧관리부코핀 정상화 최우선"

산업 / 김자혜 / 2023-09-11 11:13:04
▲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에 내정된 양종희 부회장이 KB국민은행 본점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B금융그룹 회장 후보에 내정된 양종희 부회장이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신용리스크 관리와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의 정상화를 꼽았다.
 
1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으로 출근한 양종희 부회장은 "신용리스크에 따른 기업 연체율 관리,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정상화 문제, 전환기에 나타날지 모르는 조직이완 현상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244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부코핀은행에 대해서는 "방향성, 비용 절감 면에서 틀을 잡고 있다"며 "영업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인력배치, IT시스템 구축 등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은행장 경험이 없다는 외부 지적에 대해서는 "은행에 20년 정도 있었다"며 "부회장직을 통해 그룹 전반을 학습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합병(M&A)은 이미 비은행 부문 수익이 40%를 넘어 급히 서두르지 않겠다는 견해도 밝혔다. 양 부회장은 "기업과 주주 가치를 키우는 측면에서 금융기관 뿐 아니라 비금융도 M&A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은행 직원의 내부정보 이용 주식거래 등에서 드러난 내부통제 미흡 문제와 관련해서는 감시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겠다고 밝혔다.

 

양 부회장은 "내부통제의 모든 프로세스에서 디지털이 필요하다"며 "시스템을 체계화해 직원들이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내부통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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