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상반기 수출 66.7억달러…7.1%↑

유통·소비재 / 최예원 / 2025-07-04 11:43:28
라면·소스 등 가공식품 호조, 북미·EU 중심 수출 확대…연간 목표 140억달러‘청신호’
▲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출 여건의 악화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Ai>

 

[토요경제 = 최예원 기자]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와 환율 변동성이라는 이중 악재 속에서도 한국 농식품이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6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가공식품 중심의 수출 호조와 북미·유럽 등 주요 권역에서의 수요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K-Food+는 농식품(신선·가공)과 농산업(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약품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세부적으로는 농식품 수출이 8.4% 증가한 51억6000만달러, 농산업 수출이 3.1% 늘어난 15억달러를 기록했다.

 

라면·소스류 등 가공식품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닭고기·유자 등 신선식품과 동물용 의약품 등 농산업 분야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는 연간 수출 목표인 140억달러 달성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수출 지역별로는 북미(24.3%), 유럽연합(23.9%), 걸프협력회의(GCC, 17.8%) 등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력 시장의 2분기 수출 증가율이 1분기보다 더 높게 나타나 하반기 전망도 밝다.


가공식품 중 라면 수출이 24.0% 증가한 7억3000만달러로 선두를 달렸다. 아이스크림(23.1%)과 소스류(18.4%)도 강세를 보였다. 신선식품에서는 닭고기(7.9%)와 유자(5.5%)가 증가했고 농산업 부문에선 동물용 의약품 수출이 51.0% 급증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상호관세와 환율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140억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예원 기자 cy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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