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또 뚫렸다?"… 새 시즌 5일 만에 복사 버그 발생

산업 / 최영준 / 2023-10-30 11:01:20
▲ 디아블로4 '피의 시즌' 로고 <이미지=블리자드>

 

블리자드의 야심작 디아블로4의 신규 콘텐츠 ‘피의 시즌’이 서비스 오픈 직후 아이템 복사 버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블리자드의 야심작 디아블로4는 신규 시즌인 ‘피의 시즌’ 오픈 5일 만에 아이템 복사 버그가 발생했다. 블리자드는 복사 버그가 터진 당일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를 막도록 조처했지만, 현재도 복사된 아이템이 사용을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아이템 복사 버그 대상은 ‘두리엘의 메아리(우버 두리엘)’을 소환하는 데 필요한 재료인 ‘미끄러운 점액질 달걀’과 ‘고통의 파편’ 2종이다.

 

▲ 이용자 커뮤니티 캡처

 

우버 두리엘은 처치 시 일정 확률로 고성능의 종결 아이템인 ‘할리퀸의 관모(샤코)’와 ‘한아비’ ‘셀리그의 녹은 심장’, ‘별 없는 하늘의 반지’, ‘안다리엘의 두개골’ 등 각종 우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엔드 던전 콘텐츠다.

던전 입장에 필요한 다량의 아이템이 중국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낮은 가격에 거래돼 이를 악용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졌다.

블리자드는 급하게 유저 간 거래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아이템 복사 버그를 해결한 뒤 시스템 운영을 정상화했지만 이미 다량의 복제 아이템이 악용된 후여서 게임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디아블로4의 이전 시즌은 ‘악의 종자’는 잦은 버그 발생과 운영 미숙, 개발자와 운영자 간의 불통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블리자드는 ‘피의 시즌’ 서비스 오픈과 함께 이미지 쇄신에 나섰지만, 이번 버그로 애초 계획이 수포가 됐다.

 

▲ 23일 게시된 블리자드 측 공지사항 캡처

현재 디아블로 공식 커뮤니티에는 “사실상 시즌2는 끝났다고 본다”, “듀리엘 복사 때문에 이번 시즌은 성공하기 힘들다고 보면 된다” 등의 불만을 제기하는 이용자 게시글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디아블로4는 시즌1에도 골드 복사 버그, 아이템 복사 버그가 발생하는 등 시스템 운영의 미숙함을 드러내 이용자들의 빈축을 샀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