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홈쇼핑사, 중소기업에 더 높은 판매수수료 부과...32.5% vs 28.5%

경제·금융 / 주은희 / 2024-10-25 10:59:52
GS,CJ,현대,롯데,NS 등 5개 홈쇼핑사 실질 판매수수료율 전체 28.5%, 중소기업 32.5%

▲ 사진출처 = 한민수 의원실 제공

 

[토요경제 = 주은희 기자] 대기업 홈쇼핑 업체들이 중소기업에게 더 높은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면서도 프라임시간대 편성은 더 적게 하는 것으로 드러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GS, CJ, 현대, 롯데, NS 등 5개 홈쇼핑사의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 판매수수료율은 32.5%로 전체 평균 28.5% 대비 4%p 더 높았다. 

 

업체별로는 현대홈쇼핑이 10.2%p 차이로 가장 컸고, GS SHOP 5.3%p, CJ온스타일 3.6%p, 롯데홈쇼핑 2.3%p 순이다. NS홈쇼핑은 5개사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 판매수수료율이 1.7%p 더 낮았다. 실질 판매수수료율은 판매수수료율(22년 기준 26.5%)에 납품업체의 물류, 배송, 택배비용을 포함한 수수료율이다.

 

더 높은 수수료율에도 불구하고 프라임시간대(주중 오전/오후 08~11시, 주말 08~23시)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59.7%로 전체 평균 65.2%보다 5.5%p 더 낮았다. CJ온스타일이 8.0%p 차이로 가장 컸고, NS홈쇼핑이 2.3%p로 가장 적었다.

 

5개 홈쇼핑에 납품하는 전체 기업수는 평균 676개인데, 중소기업은 평균 459개로 68%를 차지한다.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롯데홈쇼핑이 73.7%로 가장 높았고, NS홈쇼핑 68.0%, CJ온스타일 63.5%, 현대홈쇼핑 63.4% 순이다. GS SHOP이 57.5%로 가장 낮았다.

 

TV홈쇼핑은 설립 시기에 따라 승인조건이 다르다. 1990년대 중반 설립한 GS SHOP,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은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중 의무가 없고, 2001년이후 설립한 롯데홈쇼핑은 65%, NS홈쇼핑은 식품에 한해 60%, 홈앤쇼핑은 80%, 공영홈쇼핑은 100% 의무 조건이 있다.

 

한민수 의원은 “최근 IPTV사업자들의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홈쇼핑사들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20%를 상회하는 홈쇼핑 판매수수료는 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 온라인쇼핑몰 등 타 유통업계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 상향과 판매수수료 인하를 위해 대기업 홈쇼핑사들이 더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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