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런던서 유럽 공략…K푸드·K뷰티 확산 속도

기업분석 / 김은선 기자 / 2025-09-22 10:51:08
▲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영국 런던에서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마이클 페인 대표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CJ그룹>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런던을 찾아 글로벌 영토 확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일본, 8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행보로 세계 시장에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22일 CJ그룹에 따르면 그룹 총수인 이재현 회장은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런던을 방문했다.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CJ ENM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과 미국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본격화했다. 그가 유럽 지역에서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서 유럽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다.


그는 이번 현장경영에서 글로벌 싱크탱크, 투자회사,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등 그룹 유관 산업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며 현지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유럽 소비 동향과 현지 K트렌드를 살펴보고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액세스 인더스트리즈 렌 블라바트닉 회장과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 협업을 검토했고, 채텀하우스 브론웬 매덕스 소장과는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유럽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 옥스포드대 조지은 교수와의 회동에서는 K푸드·K뷰티 등 K라이프스타일 확산 가능성을 살폈다.


또한 무바달라 CEO 칼둔 알 무바라크, IOC 출신 마이클 페인 등 글로벌 스포츠 전문가들과 만나 글로벌 소비재·콘텐츠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며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최근 유럽 지역에선 ‘헬스 앤 웰니스’ 니즈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K푸드 진입 기회가 빠르게 열리고 있다. 특히 영국은 국내 대비 3배 규모 식품 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레디밀 시장이 발달했고 타 문화권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K푸드 유럽 확산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CJ그룹은 유럽 지역에서 식품 사업을 기점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2018년 독일에 식품 법인을 설립하고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해 만두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성장을 본격화했다. 2022년 영국, 2024년 프랑스·헝가리에 잇따라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 기반을 넓혔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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