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2200억원 규모 '지속가능연계채권' 공모발행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3-07-10 10:51:28
▲ 현대캐피탈이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채권 2200억원 규모를 공모발행한다. <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총 22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ustainability Linked Bond, SLB) 공모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속가능연계채권은 ESG 채권 중 하나로  발행사가 사전에 지속가능성과 목표를 설정한다.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에게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속가능연계채권은 타 ESG 채권과 달리 사후 관리를 통해 목표 달성 여부를 검증한다. 이를 통해 그린워싱(Green Washing)을 방지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는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히 발행되고 있다.
 

이번 채권 발행은 키움증권과 KB증권이 공동 주관한다.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를 인수단으로 선정했다.

 

총발행 규모는 총 2200억 원이다. △1.6년물 800억원 △2년물 700억원 △3년물 600억원 △ 4년물 100억원 등으로 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채권 발행의 지속가능성과 목표로 '친환경 차 할부 비중 확대'를 설정했다. 전체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 건수 중 전기차 등 친환경 차 비중을 2022년 12%에서 매년 1%씩 늘려 2026년까지 16%로 설정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투자 기간 연 0.02%P(2BP)의 프리미엄을 투자자에게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CFO는 "다양한 해외 조달시장을 개척하고, ESG 채권 시장을 선도하는 등 혁신적인 행보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유동성 위기에도 타사 대비 차별화된 조달 역량을 인정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 연계채권을 포함해 다양한 ESG 채권 발행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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