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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
[토요경제 = 주은희 기자] 한미약품그룹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소유한 한양정밀 법인도 동원하기로 했다.
신동국 회장과 한양정밀이 함께 한미사이언스 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19일 연합뉴스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앞서 지난 3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이 신 회장에게 한미사이언스 지분 6.5%(444만 4187주)를 매도하기로 계약한 것과 관련, 지난 11일 신 회장뿐 아니라 한양정밀도 함께 매수인이 되기로 계약을 변경했다.
애초 신 회장 개인이 송 회장 모녀에게 1644억여원을 지급하고 6.5% 지분 전량을 매수하기로 계약했지만, 이번 계약 변경에 따라 신 회장은 송 회장으로부터 174만 1485주(2.55%)를 매수하고, 한양정밀은 송 회장으로부터 220만 2702주와 임 부회장으로부터 50만 주 등 모두 3.95% 지분을 매수한다.
이에 따라 계약이 모두 이행되면 신 회장 개인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약 14.97%가 된다.
앞서 송 회장 모녀와 신 회장 등 3자가 맺었던 주주간 계약도 한양정밀을 포함한 4자간 계약으로 변경, 이들 모두 이사회 구성 및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며 주식 우선매수권과 동반매각참여권을 갖기로 했다. 한양정밀은 3일자 계약에서 신 회장이 부담하는 것과 동일한 내용의 의무와 책임을 이행하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계약변경에도, 신 회장 개인 단독 인수 때와 비교해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높아진 영향력은 달라지지 않을 전망으로 한양정밀은 신 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미그룹 오너 일가는 올해 초부터 창업주 아내인 송영숙 회장, 딸인 임주현 부회장 모녀와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로 나뉘어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형제 측을 지지하던 신 회장은 지난 3일 모녀 측의 지분을 매입하고,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이어 10일 임종윤·임종훈 형제까지 품기로 하며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종식됐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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