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차장·부서장 대상…다음달 말 퇴직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하는 가운데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인력 감축에 나섰다.
| ▲ 2024년 6월 폐점한 홈플러스 목동점/사진=토요경제 |
2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본사 차장 직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지난 27일 내부 게시판을 통해 공지했다. 대상자는 올해 1월 기준 본사 차장 이상과 부서장 이상 직책자 및 면보직자이며 2026년 9월 이전 정년퇴직 예정자는 제외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급여 외에 기본급과 능력급 기준 3개월분 급여가 위로금으로 지급된다. 퇴직 예정일은 다음달 28일이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부실 점포 정리에 따라 매출과 인력 수요가 줄어 본사 인력 효율화가 불가피하다”며 “유동성 위기 극복과 경쟁력 회복을 위한 구조혁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회생계획안에 담긴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6년 이내 적자 점포 41곳의 영업 중단을 추진 중이며 폐점·매각을 통해 1조원 규모의 현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긴급운영자금 3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이 운용자금이나 채무변제 자금을 얻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새로운 금액을 빌리는 금융기법)과 핵심 사업부 매각은 지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정상화보다 사업 정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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