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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2차 조사를 마치고 4시간 40분 만에 귀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11분쯤 2차 조사를 마친 후 수원지검을 나서며 대기 중인 취재진에게 “오늘 왜 불렀는지 모르겠다. 역시 증거란 하나도 제시 못 했다”며 “형식적인 질문하기 위해 두 차례나 소환해서 신문하는 게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이 아닌 증거라는 게 있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의미 없는 문서 확인하거나 이런 걸로 아까운 시간 다 보냈다”며 “아무리 검찰이 지배하는 나라가 됐다고 해도 총칼로 사람을 고문해서 사건 조작하던 것을 이제 특수부 검사들을 동원해서 사건 조작하는 걸로 바뀐 것 밖에 더 있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제 정신 차리고 국민 주권을 인정하고 주어진 권력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대로 사용하길 바란다”며 “결국 사필귀정이다. 잠시 억압하고 왜곡‧조작할 수 있겠지만 오래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제3자뇌물 혐의를 어떻게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아무 관계없는 혐의를 엮으려고 하니까 잘 안 되는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약 1시간 50분 만인 이날 오후 3시 28분쯤 이 대표의 2차 피의자 신문을 끝냈다. 이후 이 대표는 2차 피신 조서를 2시간쯤 열람한 뒤 날인·서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9일 진행된 1차 조사에서는 휴식 시간을 포함해 약 8시간가량 조사받던 중 건강상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했다. 이후 2시간 40여분간 조서를 열람하다가 ‘진술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조서에 서명 날인을 거부하고 귀가했다.
토요경제 / 김남규 기자 ngki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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