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KB증권 대표, KB금융 총괄부문장서 사임… 떠나는 '윤종규 사단'

산업 / 김자혜 / 2023-12-05 10:46:43
▲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4일 겸직해온 KB금융지주 부문장에서 사임했다. <사진=KB증권>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로 지난달 중징계를 받은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가 최근 겸직해 온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에서 사임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 4일 박정림 대표가 지난달 30일 KB금융지주 부문장에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박 대표는 KB증권 대표와 KB금융지주의 자본시장・CIB・AM 부문 등의 총괄부문장과 자본시장부문장을 겸임해 왔다.
 

지난달 29일 금융당국이 라임・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CEO에 대해 중징계를 내면서 박 대표는 직무 정지 3개월을 처분받았다. 이에 따라 총괄부문장에서 자진 사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사의 임원 제재는 총 5단계로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이다. 주의가 가장 가볍고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가 확정되면 3~5년간 금융권에 취업할 수 없다.
 

박 대표의 임기는 다음 달 31일로 KB증권의 대표직에서도 물러날 전망이다. 이번 박 대표의 사임으로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 하에서 성장한 '윤종규 키드'들이 서서히 현업을 떠나는 분위기다.
 

양종희 KB금융 회장 취임 이후 허인・이동철 부회장이 임원직에서 사임하면 KB금융은 이달 중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계열사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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