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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마지막 기준금리를 동결한데 이어 내년 기준금리를 세차례 인하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3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하기로 했다. 여기에 점도표를 예시로 들면서 내년 중 세 차례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고 밝혀 긴축을 접는 분위기다.
연준은 “연준은 장기적으로 2% 인플레이션을 최대한 달성하려고 한다”며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에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전망도 냈다.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내년 기준금리 중간값을 4.6%(4.5~4.75%)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와 비교하면 세 차례 금리인하를 반영할 수 있다. 파월 의장은 “FOMC 참석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관점”이라고 했다.
연준이 기나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하면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생겼다.
현재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는 2.00%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내년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인하를 시작하면 한은에서도 이르면 1분기 중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한은은 소비자물가지수가 더 중요한 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국내경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다”며 금리차보다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에 더 영향을 준다는 입장을 냈다.
11월 기준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한국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미국은 3.1%로 한국이 더 높았다. 한국의 물가지수 상승률이 떨어져야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도 있다. 상황을 종합해 보면 미국이 5월 중 인하 시 한국은 이르면 7월에서야 인하가 가능하다는 예상도 나온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 금융 동향 전망 세미나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상반기 2.8%, 하반기 2.4%로 연간 2.6%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금리 동결과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12.30포인트(1.40%) 오르면서 37090.24로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3.39포인트(1.37%) 오르면서 4709.09에, 나스닥지수는 전당보다 200.58포인트(1.38%) 뛰어 1473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와 S&P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각각 37000, 4700을 넘어섰고 나스닥지수 역시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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