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CDMO·바이오시밀러 사업 분리…10월 1일 인적분할

유통·소비재 / 이강민 기자 / 2025-05-22 11:06:01
CDMO·바이오시밀러 각자 갈 길…전문성 강화에 방점
▲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단행한다. 이번 조치는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간 독립성을 확보하고, 각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신설 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회사’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집중하고,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기업으로서의 성장 기반을 다지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한 사업부문을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분할은 현재 영위 중인 사업 간의 독립성을 확보함으로써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하여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증대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이번 분할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만 담당하게 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 관련 사업은 신설 회사가 맡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분할로 고객사 간 이해 충돌에 대한 걱정을 덜고, 순수 CDMO 회사로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설립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집중하면서도, 자회사들을 관리하고 새로운 바이오 사업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분할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가진 사람은 보유한 지분 비율에 따라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주식도 자동으로 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기존 회사가 약 65%, 새 회사가 약 35%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 후에도 상장회사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신설 회사도 별도로 상장을 추진해 투자자들이 양쪽 회사를 모두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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